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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역사

iuios 2022. 3. 2. 21:34

나폴리 시 지구는 기원전 7~6세기 경에 건설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스인이 건설했다고는 하지만 엄밀히는 그리스의 식민지 백성이었던 쿠마에인에 의해 전체 도시 유적이 세워진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그리스가 건설한 신도시라는 이름이 생겨났다. 로마 제국의 지배 기간 동안 그리스 어와 관습을 간직한 곳으로 남아있기도 했다. 이후 동고트 왕국, 비잔티움 제국, 노르만족의 시칠리아, 호엔슈타우펜 왕가, 아라곤 왕국, 스페인, 오스트리아, 나폴리-부르봉 왕조의 지배를 받았다. 때문에 오늘날 궁전에서는 수많은 왕가와 왕이 머물었던 기념비적인 유적을 한눈에 볼 수 있다. 1266년 프랑스 왕족이자 첫 프랑스계 시칠리아 왕이었던 앙주의 샤를이 나폴리로 천도를 하였고 시칠리아 왕국 (1282년까지), 나폴리 왕국 (1282년 이후)의 일원으로 나폴리가 급부상하게 되었다. 빈 회의 이후 나폴리는 양시칠리아 왕국의 수도가 되었다. 오랜 동안의 쇠퇴기 이후 100년이 흘러 |이탈리아 통일 왕국이 건국되자 나폴리가 다시 번영을 누리게 되었다. 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군의 폭격으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빠르게 복구되었다. 전후 이탈리아의 도시화와 산업화에 발을 맞춰 이주 노동자들로 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알파 로메오등 여러 국영 기업들이 공장을 열어 이탈리아 남부의 산업화에 기여했다. 

 

나폴리 주의 주도인 나폴리는 상대적으로 이탈리아 전체에 비해 경제 구조가 취약하다. 전체 103개 도 중 94위에 머물고 있을 정도다. 사실 이러한 통계는 공식적인 통계이기는 하지만 암시장 거래나 관광업에서 누리는 부가가치가 누락된 경우도 있어 아주 정확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나폴리는 북부에 비해 경제적으로 낙후된 이탈리아 남부에서 비교적 산업이 발달한 곳이다. 전후 이탈리아의 고도 성장기에 국영기업을 중심으로 산업화가 이루어졌다. 후에 피아트에 매각된 알파 로메오의 공장처럼 성공적인 경우도 있었지만 낮은 효율성이라는 고질적인 문제점 때문에 문을 닫은 제철소 같은 경우도 있었다.